이수시스템 선배들의 경영지원 이야기, 이제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는 우리의 사업 파트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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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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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광고사업본 부 광고2팀 강승한 사원입니다. 우 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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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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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입사원 면접에서 그 흔한 지원 동기를 물어보는 질문에 “인사 일 을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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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없이 일하고 휴가도 다녀오니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서늘함이 감도는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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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고 나니까 채용정보 보면서 자 기소개서 쓰던 때가 생각나네요. 열심히 스스로와 제 느낌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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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광고사업본부의 막내로 모르 는 일 투성이인 제가 ‘선배’의 입장 에서 예비 후배들에게 글을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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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정윤씨가 이 일을 왜 잘 할 수 있겠다는 거죠?” 채용 전형 과정을 거치며 제가 받았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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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JTBC 내일팀 장은지 입니다. 입사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지금 JTBC 입사를 준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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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중앙일보 총무팀에 서 근무 중인 50기 최선호 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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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51기 JTBC 홍보마케 팅팀 허은진입니다. JTBC로는 5 기, 이수시스템 기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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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 광고2팀 강승한 사원입니다. 우선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사이트를 찾고, ‘내가 가려는 회사의 사람들은 나에게 무슨 말을 해줄까…’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의지만으로도 취직이라는 약간은 거창하지만 삶에 꼭 필요한 것에 가까이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제 글은 크게 1) 제가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 2) 취직의 과정 3) 마인드 셋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담당 업무
    제가 일하는 곳은 중앙일보 광고사업본부입니다. 말 그래도 중앙일보의 광고와 사업을 담당하는 곳이지요. 신문은 크게 기사와 광고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편집부(기자)는 기사를 담당하고, 광고사업본부에서도 광고영업사원들은 광고를 맡고 있습니다. 신문에 들어가는 기사도 그 종류에 따라 사회, 문화, 정치, 경제로 나뉘는 것처럼, 광고또한 그 종류에 따라 나뉘어있습니다. 대학, 부동산, 대기업, 헬스, 명품 등등이 바로 그것이죠. 각 업종은 그 홍보 니즈와 담당자들의 스타일이 상이합니다. 이에 따라 그들을 공략하는 법도 조금씩을 달라야겠죠. 하지만 원초적인 것은 그들의 홍보니즈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중앙일보가 가지고 있는 ‘보여주는 능력’과 그들의 가지고 있는 ‘보여주고 싶은 것’을 합치시켜 하나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http://jad.joongang.c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취직의 과정
    제 취직 과정은 다소 독특했습니다. 짧게 요약한다면
    중앙일보 신문 구독 - 대학생 칼럼 당선 - 중앙선데이 사회부 인턴 - 광고사업본부 입사
    라는 순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중앙일보 신문 구독은 구독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만 ^^;;; 전 대학생때부터 신문을 즐겨 읽었습니다. 모든 기사를 정독하지는 않았지만 헤드라인이라도 읽고 ‘아…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 구나’ 정도는 숙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주 신문을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앙’이라는 브랜드에 친숙해졌고 글을 쓰는 능력이나 안목도 나아진 것같습니다.
    그러던 중 토요일자 오피니언면에 대학생 칼럼이라는 곳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제 칼럼을 100만 독자들이 읽게 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세 번의 시도 끝에 제 글이 당선되었습니다. 주제에 대한 고민, 탈고 그리고 글의 시작과 끝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칼럼니스트가 되어 중앙일보가 제공했던 다양한 프로그램들, 예를 들어 논설위원과의 만남등을 꾸준히 접하던 중, 중앙선데이 사회부 인턴 공고에 곧바로 지원했습니다. 기자가 꿈은 아니었지만 ‘기자라면 세상 어디든지 가볼 수 있다.’라는 생각을 일으켰던 인턴기자는 대학교 3학년을 마친 제게는 너무도 이상적인 자리였죠. 억세게 좋은 운으로 합격해 인턴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전통시장에 열린 프로레슬링 경기, 대학생 끝판왕 알바 체험, 난민 센터에서의 하루등 주로 현장에서 몸으로 겪는 르포형식의 기사를 썼습니다. 신문 기사 및 취재 그리고 세상에 대해서 아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자 본격적으로 ‘중앙’이라는 이름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상반기, 신문에 난 광고사업본부 사원모집공고에 지원했으며 앞의 경험들을 논술 및 면접에서 적절하게 녹여 ‘취뽀’할 수 있었습니다.

    3) 마인드 셋
    앞서 간단하게만 썼지만 사실 저도 취업의 과정에서 마음고생이 심했습니다. 매일 아침 침대에서 일어나면 ‘오늘은 또 무엇을 해야하나..’를 가지고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그 때의 순간들이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콩고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고 합니다. ‘열매를 따기 위해 나무를 오를 때는 가시에 찔려 아픔을 느낀다. 하지만 열매를 따는 순간 모든 것을 잊게 된다.’ 저 또한 가시에 찔려 아픔을 느낀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 열매를 땄고 모든 것을 잊고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지금의 힘듦은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들의 아픔을 감히 상상할 수는 없겠지만 무의미한 것이 아니며 단 한 발짝이라도 앞으로 나간 것이다! 라는 말로 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저의 두서없고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신입사원 면접에서 그 흔한 지원동기를 물어보는 질문에?“인사 일을 하고 싶어서”라고 대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 채용 홈페이지에서 우연히 눈에 띈 채용 공고에 단번에 지원을 결심했던 이유도?“인사팀”?신입사원을 뽑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직무였다면? 이 물음에 저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신문사와 방송국. 그 힘들다는 언론고시 통과를 목표로 하는 수많은 학생들에게는 꿈의 직장입니다.?다만 일반 경영 직무에 관심 있는 지원자에게는 뚜렷이 보이지 않는 베일에 싸인 회사일 수도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 여기저기에 널려 있는 대기업 면접 후기, 주변에 취직한 대학 선배·동기들에게 쉽게 들을 수 있는 합격 수기와 달리 언론사 경영직에 대한 이야기는 찾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언론사 경영직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대답도 다를 것이고 듣는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떤 것일까에 대한?“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직무에 대해서는 모두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흔히 생각하는 인사라는 직무는 직원을 채용하고, 보상을 설계하고, 상벌 제도를 운영하는 일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언론사에서의 인사는 어떨까요? 채용을 준비할 때에도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PD를 어떻게 뽑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이 때 필기시험과 면접이라는 틀은 같을지 몰라도 다른 회사와는 다른 방향에서의 고민과 경험이 필요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언론사라는 직장에 몇 발짝 먼저 내디딘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은 지원하기 전에 직무를 넘어서?“언론사”에 대한 고민을 해보라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신입사원이 되고 나서야 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앞으로 신문은 어떻게 될까”라는 고민을 하다 보니 하고 싶은 것이 많아졌습니다. 젊은 층에 중앙일보를 어필할 수 있는 홍보 활동을 해보고 싶기도 하고, 신문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해보고 싶기도 합니다.

    언론사와 직무에 대한 고민. 이것만 있다면 지원을 결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채용 전형에서 자신만의 고민을 드러낼 수 있다면 합격 통보를 받는 것은 문제도 아니겠지요. 고민을 먼저 해보세요.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현실로 이뤄낼 수 있는 기회를 중앙일보에서 찾길 바랍니다. ?? ?
  • 정신없이 일하고 휴가도 다녀오니 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서늘함이 감도는 여름의 끝자락입니다. 여러분을 만나게 될 시점에는 제가 이 자리에 앉은 지 꼬박 2년이 되네요. 하지만 아직 막내인 제가 선배들의 이야기랍시고 무엇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얘기해도 여러분에게 맹인모상 격이겠지요. 최대한 지원자 입장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형과정
    2년 전 이맘때 저도 여러분처럼 열심히 지원서를 썼습니다. 덜컥 서류를 통과하니 ‘TOCT'라는 낯선 필기시험이 마주하더군요. 이 'TOCT'는 검색하면 내용과 구성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별도로 설명 안 드리겠습니다. 1차 실무면접이 특이하게 다(多)대일(一) PT면접입니다. PT 주제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여 1시간 동안 작성합니다. 제가 받은 주제입니다.

    1. 중앙미디어그룹에서 메디치효과가 가능한 것을 말해보시오
    2. 서브프라임과 하우스푸어 현상 설명하고 대책과 향후 효과에 대해 말해보시오

    무엇을 선택하든 짧은 시간 내에 간결하게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오피스 실무 능력과 본인의 논리적인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다양하게 점검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할 테니 PPT의 ‘스마트아트 그래픽‘ 기능을 활용하여 빠르게 도식화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작성된 본인의 결과물을 가지고 5분간 발표 후 각 부서 팀장급 실무면접관 6명에게 약 15분간 질문 세례를 받게 됩니다. 나중에 면접이 끝난 후 복기해보니 기억나는 질문만 22개에 달했습니다. 인성 위주의 질문이 다수지만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도 평가됩니다.

    마지막 2차 임원면접이 개인적으로 가장 어려웠다고 생각됩니다. 전체적인 질문 내용은 전공 지식과 직무에 연관된 시사였습니다. 각 질문에 대답하면 그 대답에 맞추어 추가 질문하는 형태로 본인의 배경지식에 기반을 둔 생각과 논리를 평가합니다. 최근 한 해 동안 주요 시사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미리 정리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 직무내용
    위의 전형 과정을 지나고 나면 본인의 지원 직무를 시작하겠지요. 제가 지원했던 곳은 재무팀에서 자금파트였습니다. 중앙일보의 자금수지 관리를 통한 원활한 현금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간략히 아래와 같습니다.

    1. Cash Management : 현금유동성 관리, 현금유입과 현금유출 관리, 금융기관 거래에 수반되는 제반업무 관리
    2. 자금운용 : 금융손익 개선, 자금지표 관리 및 대처방안 제시
    3. 자금조달 : 투자자, 금융기관으로부터 필요자금 직·간접 조달, 차입금 만기관리 및 re-Financing, 대 금융기관 교섭력 중요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이 과연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까 싶습니다. 오히려 글을 쓰는 동안 심장이 쫄깃했던 전형 과정과 첫 출근 이후 지난 2년여의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예비 후배 여러분, 지금 당장은 힘들고 지치겠지만 곧 함께 점심 한 끼, 저녁 술 한잔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 쓰고 나니까 채용정보 보면서 자기소개서 쓰던 때가 생각나네요. 열심히 스스로와 제 느낌에 대해 적으려고 노력했지만 읽는 분에게 가치가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때가 얼마 안 지난 것 같은데, 일을 시작하니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제가 지원하면서 가장 답답했던 건 제대로 된 정보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일반회사 경영직은 정보를 구하려면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디어기업은 아무리 검색해도 PD, 아나운서, 기자와 같은 제작 직에 대한 정보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기자직의 정보가 압도적이라 다른 직군의 정보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미디어기업의 경영지원직은 사전에 알고 지원하기 참 어려운 곳입니다. 특히 인사 같은 부서는 더 그렇습니다. 제가 쓰는 내용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Digitalizing

    ’15-‘16년 최고의 미디어업계 화두는?‘Digitalizing’인 것 같습니다. 사실상 미디어가 아닌 모든 산업분야의 화두인 것 같네요. 소비자 삶과 환경의 변화로 최근 미디어는?‘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을지’?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미디어에 머무르면 더 이상의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언론사가 카드뉴스, 숏클립, VR과 같은 뉴미디어 기술과 더불어 모바일, PC 등의 소비자지향적 채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사 및 컨텐트의 디지털화뿐 아니라 광고나 경영환경도 더불어 큰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빠른 의사결정과 혁신을 가능케 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해진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JMNET도 최근 전 카카오 대표였던 이석우 대표님의 영입과 함께, 디지털에 역점을 두고?‘내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내부에서 재미있는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방향이 정답인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중앙이 혁신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건 확신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조직 구성원들이 방향을 공유하며 나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조직 구성원이 성장할 기회도 많이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시장변화에 따라 변화하며,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습니다. 이런 큰 변화의 기회에서 일해볼 수 있다는 건 행운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 채용

    저는?JMNET(중앙일보·JTBC) 통합공채로 입사했습니다. 기자는 뉴스룸으로 통합되어 방송/신문 간 경계를 없앴고, 계열 간 시너지를 위해 경영직군도 사내 공통자원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채용과정은 서류???필기???면접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여러분이 지원하실 때는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채용 방식은 상황에 따라 진화하기 때문입니다. 채용에 정답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성공사례를 자신의 경험에 대입하려고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빌려 입은?옷이?본인의 매력과 진가가 드러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제게?입사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미디어 기업의 미래와 나아가야 할 지향점에 대해 고민했던 것 입니다. 저는 50주년 중앙미디어컨퍼런스를 참고해 JMNET의 지향점을 확실히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지원한 회사의 발전가능성이나 지향점을 납득할 수 없다면 합격해도 만족할 수 없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디어 업계의 디지털화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미디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데이터 분석과 관리를 공부했습니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가졌던 제 앞길에 대한 확신이 채용과정에서 자신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었던 자신감의 바탕이 된 것 같습니다.

    3. 인사

    제가 면접 볼 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직무분석이었습니다. 미디어라는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인사업무에서도 특이점이 많을 것 같았고, 찾을 수 있는 정보가 매우 적어서 난감했던 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막상 실무를 접하니 설명하기가 참 난감합니다. 업무 범위가 넓은데다 세부내용이 많아 간단하게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미디어는 컨텐트 생산자인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를 기반으로 채용, 평가보상, 교육과 고충처리 등의 인사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사관리 개론서 목차에 나오는 대부분의 업무를 진행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또한 시기별 회사의 니즈에 따라 업무분야의 집중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대규모 디지털 공채를 진행하면서 채용이 중요한 니즈로 부상했습니다.

    인사담당자의?핵심역량을 정의하고 어필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사업무의 책임과 권한이 다양한 만큼, 본인이 원하는 인사직무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역량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통적으로 필요한 역량은 책임감과 소통능력, 그리고 꼼꼼함인 것 같습니다. 인사직무는 사내 임직원의 업무수행을 지원하고, 그 책임을 지는 부서라고 합니다. 채용을 예로 들면 필요한 인력에 관해 요청한 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해야 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채용 상황을 빼놓지 않고 관리해야 하죠. 이 외에도 급여나 평가같이 틀리면 안 되는 일이 많아 꼼꼼함과 책임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달 측면에서 생각하면 제가?말씀드리는 것 보다 직접 경험하시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인사에 대해 생각하는 게 다를 수도 있으니까요. 다른 회사에서 인턴을 해보시거나, 월간 HRD나 월간 인사관리, HR Insight라는 잡지가 있으니 꾸준히 보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핵심역량, 인사에서 필요할 것 같은 역량을 정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직접 인사의 직무내용을 분석하거나 이상적인 인사가 무엇일지도 고민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꼭 직무 내용에 대해 직접 분석하거나 알아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막상 일을 시작해보면 상상과는 다른 업무내용에 괴리감이 들 수도 있습니다. 가뜩이나 취업이 어려운데 막상 들어와보니 삶이 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간다면 슬프잖아요.

    4.?미래

    제가 공유한 경험이 얼마만큼이나 유효할 지 모르겠습니다. 참고하시되 그대로 믿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하면서 제 이야기를 마치려 합니다. 현실적으로 취업도 어렵지만, 취업 이후도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회사는 대학이나 학생신분으로 접할 수 있는 사회와는 조금 다른 세상인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분석하고 미래를 계획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작단계에서 가진 열정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취업이라는 시험을 통과했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취업하면 마냥 행복해질 줄 알았습니다. 취업을 힘든 현실의 탈출구로써, ‘Deus ex machina’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물론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보다 많은 것이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입사 이후에는 성과를 내야 할 책임과 부담이 존재하고, 늘어난 지출로 인한 재정과 건강, 미래에 대한 대비 등의 문제로 또 다른 형태의불안감과 힘듦이 있습니다. 지금 제 역량과 직무가 평균수명 70이 넘는 인생을 보장할 수 있을 만큼 가치 있는 자산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도전해야 하니 취업할 때만큼이나 힘이 들 수도 있습니다.

    써놓고 나니 희망적이기만 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취업준비 시기에 답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아는 한 최대한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제가 좋아하는 러시아 시인 푸쉬킨의 시 입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며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고생 끝에 정말 행복이나 성공이있는 것인지는아직도 의문입니다. 그래도스스로에게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면 미래에 시도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감사합니다.
  • 아직?광고사업본부의 막내로 모르는?일 투성이인?제가 ‘선배’의 입장에서 예비 후배들에게 글을 쓰려니 영 어색합니다. 작년 채용 당시 언론사 경영직군 채용, 직무 정보가 없어 많이 답답했으나, 홈페이지에 실린 선배들의 글에서 작은 실마리를 찾아 갈증을 해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고민으로?가슴앓이 했던?가장 가까운 ‘동료’로서 몇 마디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잘?아시겠지만, 이수시스템는 다양한 미디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매체 환경과 소비자 행태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특히?마케팅/광고/홍보 분야 지원자라면 이런 우리 회사의 각 매체의 특장점을 이해할 뿐 아니라, 외부환경에 비추어서도 객관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습니다.?회사의 내부 조직과 문화도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뾰족한 ‘스페셜리스트’도 좋지만’?다양한 환경과 변하는 조직 속에 녹아날 수 있는?유연한 인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 방면의 왕성한 호기심과 유연한 적응력을 어필해 매력적인?‘제너럴리스트’임을 보여주세요.?또한, 다른 일반적인 대기업 채용과 달리 채용과정 전반적으로 ‘글쓰기’가 많은 편입니다. 자기 생각을 일목요연하고 자신감 있게 글로 옮길 수 있다면 다른 지원자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채용 준비과정에서 눈앞에 닥친 각 채용 단계를 바라보는 단기적인 관점이 아닌, 이수시스템의 신입사원으로 그리고 10년 후를 바라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채용을 준비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실질적인?채용단계뿐 아니라 앞으로 회사생활에도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후배님,?서소문에서든 상암에서든 우리?곧?만나 반갑게 인사합시다.
  • “그래서 이정윤씨가 이 일을 왜 잘할 수 있겠다는 거죠?”

    채용 전형 과정을 거치며 제가 받았던 질문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질문입니다. 1차 면접 당시 받았던 저 질문을 아직까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저 질문이 가장 고민스러웠고,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질문이기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 문항으로 흔히 등장하는?‘지원동기’를 고민할 때 저는 늘 회사에 대해 먼저 생각했습니다. 이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그래서 어떤 사람이 필요할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제 스스로를 끼워 맞추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작 제 자신을 파악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방송, 넓게 보아 미디어 산업은 다른?산업군들에 비해 특히나 더 이 업계를 선망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관심이 많고, 좋아한다는 것만으로는 자신만의 경쟁력이 될 수 없습니다.

    지금 채용 홈페이지에 들어와?이 글을 읽어보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저희 회사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여러분 스스로에 대해 왜 여기서 일하고 싶은지, 어떤 점에서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만이 이 일을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를 늘어 놓은 것 같아서 도움이 되지 못하면?어쩌나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우리 회사는 이런 사람들을 좋아하니 이런 사람이 되십시오”라고 한다면 더 명확한 해답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결코 여러분이 입사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드릴 수는 없기에 다소 두루뭉술한 조언을 드립니다. 그만큼 저희 회사는 획일화되어 있지 않고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입니다. 제 입사 동기들만 보아도 성향과 장점들이 다 제 각각이니까요. 여러분도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JTBC의?‘다채로움’에 그 색을 더할 수 있는 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JTBC?내일팀 장은지입니다. 입사한 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지금 JTBC 입사를 준비하고 있는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조언이 많지는 않지만, 약 8개월 간 회사 생활을 하며 제가 느낀 점을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올 초, 신입사원 교육 때 여러 선배를?만나 들은 많은 조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지치지 말라’는?말입니다.?제작본부와 밀착해서 일하는 일부 팀을 제외한 방송국 경영직군의 업무는 대부분 일반 기업과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방송국의 화려한 모습만 생각하고 들어왔다가는 무대 뒤 연출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바쁘게 일하지만 PD/기자 보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순간이 적다는 사실에 더 쉽게 지치고 슬럼프에 빠질 위험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지금의 방송산업은 주변 환경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성공적인 변화 모델을 누구보다 먼저 찾아야 하는 순간에 놓여있습니다. 제작 일선의 고민이 더 좋은 콘텐트를 기획하고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경영직군은 작게는 효율적인 콘텐트 생산/판매 방식을, 크게는 방송 산업 자체를 변화시키는 고민을 해야 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스타트업이 아닌 이상, 갓?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입장에서?근본적으로 산업을 변화시키는 일원이 되는 기회를 경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주니어로써 경험할 수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커리어가 될 것이라 보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과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조직을 키워나가는 데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안녕하십니까! 중앙일보 총무팀에서 근무 중인?50기 최선호 입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사를 한지 어느덧 반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그렇게 흘러간 반년의 시간은 저에게 소중한 것들을 많이 안겨 주었습니다.?사회생활 첫 관문을 준비하는 여러분에게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그 반년의 시간 동안 중앙미디어그룹에서 제가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서 입니다.?

    먼저?총무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중앙일보 총무팀은 크게 두 가지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하나는?여러분이 알고 있는 일반적인 총무업무입니다.?일반총무 업무는?자산, 비품,?중앙일보?임직원의 복리후생을 담당하는 관리측면과?타 부서의 업무를 지원하는 지원측면으로 나누며, 내·외부?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총체적 지원 업무 수행합니다.

    총무팀의?업무 두 번째는 신문 제작 및 공정에 관련한 업무입니다.?각 가정으로 매일매일 배달되는 중앙일보 신문의 인쇄와 배송을 관리하는 업무를 총무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중앙일보를 인쇄하는 각 공장의 윤전기와 설비 시설의 부품 그리고 인력을 관리하며 신문 인쇄와 배송이 지연되지 않도록 하는 공정관리 역시 총무팀에서 하는 일입니다.?

    지금부터는 중앙미디어그룹의?신입공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첫 번째 이야기는 바로?‘미디어’?산업의 가능성입니다.?본인에게 맞는 직무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회사의 가능성과 회사가 속한 산업의 성장가능성이 더 중요합니다.?그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으로 저는 중앙미디어그룹을 선택하
  • 안녕하세요, 51기 JTBC 홍보마케팅팀 허은진입니다.

    JTBC로는 5기, 이수시스템 기수로는 51기. 그룹의 반백년을 돌아오는 새로운 시작점에서 중앙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합격소식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배들의 이야기’를 작성한다는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미래의 한 식구가 될 여러분께 몇 마디 적을 수 있다는 것이 설레기도 합니다. 아직 입사 초기인지라 저 역시 배워야 될 입장에서 어떤 조언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보다 조금 먼저 이곳 이수시스템에 입사하면서, 제가 느낀 전반적인 채용과정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저는 2015년 중앙일보·JTBC 신입 공채 편성·홍보직군에 지원하여 현재 JTBC 홍보마케팅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준비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방송 경영직’이 어떤 직군인지, ‘편성·홍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취업준비생 입장에서 알기 힘들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도 방송 경영은 하나의 직군으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다양한 부서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진 선배님들이 종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방송 경영직 안에서도 본인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경험을 쌓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무, 총무, 인사, 경영기획, 홍보, 마케팅, 영업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자가 점검을 하고, 강점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신입 공채과정은 서류 통과 후 필기와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그리고 현장실습평가로 진행되었습니다. 필기의 경우, 제가 느끼기에 이수시스템는 다른 언론사에 비해서도 특히 간결함을 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분량 안에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와 관련된 생각을 논술로 풀어내야 했습니다. 실무진 면접의 경우, 사전 PT준비시간을 가진 후 두 가지 주제에 대해 면접관들 앞에서 약 10분간 PT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습니다. 전공지식부터 방송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까지 짧은 시간 안에서도 굉장히 예리하게 물어보셨던 기억이 납니다. 임원면접은 기초적인 인성질문부터 직무에 대한 이해도 질문까지 다양한 범위에서 출제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짧은 기간이지만 JTBC 홍보마케팅 팀에 근무하면서 느낀 부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홍보마케팅팀은 JTBC채널, 그리고 JTBC가 생산하는 모든 콘텐트를 직접 공중에게 홍보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하도록 홍보마케팅 전략을 기획, 실행하는 곳입니다. 흔히 생각하는 프로그램 홍보와 마케팅부터 매체관리, 디지털 마케팅까지 여러분이 보다 JTBC의 이름과 콘텐트를 많이 인지하고, 호감을 가지고, 이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제조된 상품이 아닌 끊임없이 변화하는 방송 콘텐트를 홍보마케팅하기 때문에, 여러분이 만일 이곳에 함께하신다면 그 어느 곳보다 ‘재미있게’, 그리고 ‘유연하게’ 일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의 후배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을 정리하면서 저 역시 초심을 잊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수신(修身)의 자세로 여러분이 입사하실 때 부끄러운 선배가 되지 않도록 함께 공부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받듯, 여러분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곧 만나게 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